캐나다 비행: 마스크 필수

안녕하세요. 아멜리입니다.

오늘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과 의료진 분들, 봉사자, 그리고 정부 관계자 분들에게 힘내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캐나다에서 코로나의 확산으로 인해 아이의 학교의 휴교, 재택근무가 이어지며 아이와 남편과 같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슈퍼마켓에서 장을 볼 때, 20~30% 정도의 캐나다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17일에 있었던  캐나다 교통부 장관의 발표 내용을 공유해 드리려고 합니다. 

A poster produced by Transport Canada  

Marc Garneau 캐나다 교통부 장관의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를 오가는 승객들은 4월 20일을 기점으로 비행기로 여행하는 동안에는  비 의료용 안면 마스크 또는 일부 유형의 안면 가리개를 꼭 착용하여야 합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여행자가 입과 코를 가리는 마스크의 유형을 소지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 여행을 하는 동안에 이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행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요즘 캐나다에서는 개인과 개인과의 거리 2M 두기를 실천 중입니다. 그는 이 발표 시, 캐나다인은  공중 보건 조언을 계속 준수하고 가능한 경우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하지만, 불가피하게 여행을 해야 하는 경우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여행 중에는 개인과 개인 사이의 거리 2M를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1) 비행기 안에서는 물론, 2) 캐나다 공항 심사 검문소에서 3) 항공사 직원이 마스크 착용을 지시할 때 4) 공중 보건 공무원이 마스크 착용을 지시한 경우 마스크 또는 비슷한 유형의 안면 가리개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배, 기차 또는 버스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의료용 마스크가 아닌 마스크 나 안면 가리개를 최대한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며 마스크 사용을 권유하였습니다. 에어 캐나다는 이미 4 월 초부터 승객들이 어떤 종류의 안면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에어 캐나다의 성명서에는  "고객은 체크인 시 캐나다 규정에 따라 전체 ID 확인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마스크를 내려야 한다, " 그리고 "기내에서 고객은 객실 승무원의 지시에 따라 마스크를 를 착용해야 합니다."라고 기재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4월 17일 CNN뉴스

 

두 달, 한 달 전만 해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스크의 사용이 불필요하다는 것이 캐나다인들의 견해였지만, 캐나다 내의 covid19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마스크의 착용을 권고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제가 있는 오타와 주변의 약국에서는 두 달 전부터 마스크를 거의 찾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스카프로 입과 코를 가리거나, 넥 튜브, 공업용 마스크, 또는 직접 만든 마스크를 사용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2월 29일에 작성한 "캐나다에서 마스크에 대한 인식"편을 참고해주세요.https://dolcevitatrip.tistory.com/134

 

이렇게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 상황이 캐나다 내의 covid19의 확산을 더 늦출 수 있는 방안이 되길 바라봅니다. 

아멜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