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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세팅 가이드 _ table setting guide

캐나다 생활 정보

by 아멜리_ Amelia 2019. 11. 1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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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주얼한 테이블 세팅 모습입니다. < copyright by dolcevita Amelia> 

추워진 겨울날, 지인들은 집으로 초대하여 한상 대접하고 싶으시다고요?

메뉴는 한식이 아닌 서양식을 생각하고 계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서양식 테이블 세팅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기본이 되는 테이블 세팅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크는 접시의 왼쪽으로 가고 나이프와 숟가락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또한 포크나 나이프가 두 개 이상일 때는, 바깥에 놓여있는 것부터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세팅하는 이유가 있냐고요? 네, 여러 가지 역사 배경과 편리에 의해 이렇게 정해졌습니다.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숟가락, 나이프, 포크의 역사 배경과 세팅 팁>

 

-숟가락: 편하게 숟가락을 사용하여 먹기위해서 오른쪽에 놓입니다.

고고 학적 증거에 따르면, 손잡이가 달린 숟가락은 기원전 1000 년 초 고대 이집트의 종교 목적으로 사용되었다고 알려집니다. 이 당시, 손잡이가 달린 숟가락은 나무, 부싯돌 및 슬레이트와 같은 재료 만들어졌으며, 화려한 장식과 상형 문자로 덮여있었습니다. 그 후, 일반적으로 가용성과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목재가 숟가락의 소재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와 로마 제국 시대에는 청동과 은으로 만든 숟가락이 부유 한 사람들 사이에서 흔하여졌으며. 이것은 중세에 이르기까지 계속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나이프: 편하게 오른손 자르기 위해서 오른쪽에 놓입니다. 

나이프는 오랫동안 무기와 기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동물을 사냥하고, 나이프를 사용하여 음식물을 먹기 편리한 크기의 조각으로 잘랐던 것이죠. 혹시, 많은 사람들이 나이프를 사용하여 음식을 먹다가 상처가 났다는 것을 아시나요? 나이프는 식탁 용으로 둔해지지 않고 사용되어 이런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중세시대에 포크가 대중화 되면서, 식사 동안 뾰족한 칼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1669 년, 루이 14 세 (Louis XIV)는 테이블에서 지나치게 날카로운 나이프를 불법으로 만들었고 더 둔하고 동그란 모양으로  대체했다고 하네요. 

 

-포크: 자르는 것을 도와주는 용도인 포크는 나이프와 함께 사용해야 하기에 왼쪽입니다. 

최초의 포크는 음식을 서빙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3갈래가 아니고 2갈래로 나누어진 모양이었습니다. 서양의 포크는 히브리어 성경에서 사용하기에 괜찮다고 언급되었지만,  God 대한 모욕으로 인식되어이 부정적인 낙인이 찍혀있었습니다. 16 세기에  역사적 트렌드 세터 인 Catherine de Medici로 인해 포크의 인기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이탈리아인으로 Henry II와의 결혼 후 프랑스 포크 , 파스타, 올리브 오일 등을 대중화시켰던 인물입니다. 이후, 위생개념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포크도 더욱 대중화되었다고 하네요. 

 

이제 테이블 세팅된 모습을 살펴볼까요?

아래 사진 참고하세요. 

  

 

<좌석배치>

예쁘게 세팅된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일까요? 이는 주최자의 좌석배치의 의견을 기다리는 예절 절차의 하나입니다. 주최자는 테이블을 세팅할 때, 어떤 손님이 어떤 자리에 앉으면 좋을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1) 그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 예를 들어, 남편과 아내는 배우자 근처 또는 옆에 앉는 것을 선호하겠죠? 또한 주최자는 자신이 주방과 가깝게 앉으면 이동이 편할 것입니다.( 보통 주체자는 식탁 머릿 부분에 앉게 됩니다). 2) 연세가 많으신 분이 계시다면, 거동이 편한 자리를 고려해 보세요. 3) 파티 호스트 오른쪽 옆자리는 종종 명예의 장소입니다. 그다음 중요한 분은 호스트의 왼쪽 자리입니다. 

혹시, " above the salt" 란 관용적 표현을 들어보셨나요? 이 표현은 중세시대에 만들어졌는데요. 그 당시 가장 귀중한 향신료 중 하나였던 소금 병의 위치가, 바로 어떤 손님이 중요하고 그렇지 않는지를 보여주는 기준이었다고 하네요. 소금 병 위쪽에 자리에는 귀한 손님들이, 소금의 밑쪽 자리에는 덜 중요한 손님들을 앉게 했다고 합니다. 소금의 위치를 기준으로 위쪽은 북쪽, 아래쪽은 남쪽으로 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럼 이제 우리는 소금병과 향신료는 식탁 가운데, 그리고 손님들이 편하게 이야기는 나눌 수 있도록 고려해서 좌석 배치를 하면 되겠죠?

 

 

그럼, 지인분들과 맛있는 식사를 하시기 바라며, 

아멜리는 여러분께 좋은 정보 알려드리기 위해 나가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생활이 달콤해지는 그날까지 돌체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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