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깨비의 촬영지인 퀘벡에서 탄생한 푸틴( Poutine)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음식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지만, 퀘백코아분들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음식입니다.
* 퀘벡코아( Québécois )란? : 퀘백에사는 사람들을 뜻하거나, 퀘벡에서 만든 특산물의 뜻도 있습니다.
<정의>
갈색 그레이비를 얹은 감자 튀김과 치즈 커드가 포함된 요리입니다.
*갈색 그레이비 소스란?: 고기를 요리할 때 나오는 육즙에 밀가루나 감자전분을 넣은 소스입니다. 바비큐 소스라고도 쉽게 부른답니다.
*치즈 커드란?: 단단한 두부같은 질감의 촉촉한 작은 치즈 덩어리입니다.
돌체 비타 블로그의 "퀘백 전통 치즈" 편에서 조금 더 자세히 다뤄 보았으니, 글을 확인해보세요.
<역사>
1950년대 후반 캐나다 퀘벡 주에서 등장한 음식입니다. 아직도 누가 Poutine의 창시자인지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네요. 대강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1957년에 Le Lutin qui rit에서 손님이 "감자 튀김 테이크 아웃 백에 소량의 치즈 커드를 넣어줄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에 식당 주인은 "ca va faire une maudite poutine!"이라고 외쳤다네요.
*해석: 이건 완전 엉망진창이 될꺼야!" 라는 말입니다.
또는, Drummondville (드라이브 인 레스토랑) 그레이비를 곁들인 감자튀김 메뉴가 있었는데, 일부 고객이 치즈 커드 같이 주문했다네요. 사장님이었던, Jean-Paul Roy는 1958 년에 조합을 제공하기 시작했고, 1964 년에 "fromage-patate-sauce"란 긴 이름을 메뉴에 추가했습니다. 이 긴 이름은 Ti-Pout"이라는 별명을 가진 요리사에 의해 poutine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캐나다인에게 푸틴은 술을 먹고 다음날 해장할때 먹는 정크푸드로 인식되어 왔답니다.
1990년부터 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 요리사들의 푸틴의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2001 년 11 월 비스트로 Au Pied de Cochon의 Martin Picard는 푸 아그라 푸틴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마크 맥이완 (Mark McEwan) 셰프는 바이 마크 (Bymark) 식당에서 랍스터 푸틴을 제공했으며, 제이미 케네디 (Jamie Kennedy) 셰프는 그의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찐 쇠고기 푸틴을 제공했습니다.
향후 10 년 동안 푸틴은 고급 요리에서 패스트 푸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형의 식당에서 인기를 얻었으며 캐나다와 전 세계에 퍼졌습니다.
현재의 Poutine은 Québécois 문화적 자부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축제 및 레스토랑>
매년 몬트리올, 퀘벡, 드럼 몬드 빌 및 토론토, 오타와, 시카고에서 푸틴 축제가 열린답니다.
장소에 따라, 2020년 4월 30일에서 8월 경까지 다양한 기간에 진행되니, 여행 일자에 맞춰 방문을 계획해 보세요.
제가 소개드릴 아래 레스토랑 2곳은, 하이레벨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가격이 높습니다. 푸틴을 시작으로, 분위기 좋은 저녁식사를 하시기에 좋은 장소들입니다.
1. Au Pied de Cochon: 푸아그라 푸틴을 드실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가격: 24 CND
주소: 536 Avenue Duluth E, Montréal, QC H2L 1A9
2. Bymark: 랍스터 푸틴을 드실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가격: 36 CND
주소: 6 Wellington St W, Toronto, ON M5K 1M6
점심으로 간단하게 푸틴을 맛보시고 싶으시다면, 아래 장소를 추천합니다.
3. elgin street diner: 다양한 토핑의 푸틴을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격: 10달러 정도입니다.
주소: 374 Elgin St, Ottawa, ON K2P 1N1
4. la pataterie hulloise: 아멜리가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입니다.
버거와 푸틴 또는 프렌치프라이즈의 맛이 참 좋습니다. 굉장히 캐주얼한 맛집이니, 격식을 갖출 필요도 없습니다.
다양한 고기토핑, 야채 토핑, 다양한 소스를 각각 취향에 따라 골라서 만든 푸틴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치즈버거(3.60CND)에 베이컨(1.40 CND) 추가, 그리고 클래식 푸틴(6.25 CND)을 추천합니다.
저는 갈때마다 sold out이여서 못 먹었던 바이슨 버거(8.15 CND), 혹시 오픈 시간 (오전 11시)에 맞춰서 가시면
맛보실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드시게 되시면 알려주세요. :) 지인들이 엄청 맛있다고 칭찬하더라고요.ㅎㅎ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311 Saint-Joseph Boulevard
Gatineau, Québec, Canada
J8Y 3Y6
*가티노에서는 불어를 사용해야 하냐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음식점과 상점에 계시는 분들은 영어와 불어 둘 다 사용하니 영어로 주문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다음 Hull( 가티노의 중심가) 편에서 프랑스어로 주문하는 것에대한 자세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럼, 푸틴과 버거를 즐기시는 맛있는 시간 되길 바라며,
이만, 아멜리는 여러분께 좋은 정보 알려드리기 위해 나가 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생활이 달콤해지는 그날까지 돌체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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